내가 나를 밀어내고 싶을때
때론 내가 나를 거부하고 싶을때가 있다.
아니 나를 벗어나고 싶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지만...
내 이름도, 내 모습도, 내 생각도....
하지만 나에게도 결코 버릴수 없는 마음은 있다.
그 질척이는 집착으로 숨을 쉴수 없는 고독이 나를 죄어오지만
남아있는건 쓰디쓴 지나간 시간의 기억들!
목이 터져라 불러보는 노래도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.
쓴웃음으로 대신하지만 허공속에 먼지처럼 고요한 침묵이
다시 나를 삼켜버린다.
나는 어디에도 없다.... 나는 어디에 있는걸까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