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혜련음악여행/ 혜련노래

우리 어머니

해피데이 혜련 2017. 2. 22. 14:58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우리 어머니 / 이효정 원곡


긴머리 땋아틀어 은비녀 꽂으시고
 옥색치마 차려입고 사뿐 사뿐 걸으시면
천사처럼 고왔던 우리어머니
 여섯남매 배 곯을까 치마끈 졸라매고
가시밭길 헤쳐가며 살아오셨네
 헤진옷 기우시며 긴밤을 지새울때
어디선가 부엉이가 울어대면은
 어머니도 울었답니다

긴머리 빗어내려 동백기름 바르시고
 분단장 곱게하고 내 손잡고 걸으실때
마을어귀 훤했었네 우리어머니
 여섯남매 자식걱정 밤잠을 못 이루고
칠십평생 가시밭길 살아오셨네
 천만년 사시는줄 알았었는데
떠나실날 그다지도 멀지 않아서
   막내딸은 울었답니다
   막내딸은 울었답니다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
우리 어머니.mp3
1.3MB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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